안녕하세요 꽃월입니다.
오늘은 아이패드 영업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. 저는 아이패드 프로 4세대 12.9in. 구입 후 약 9개월간 사용을 해봤습니다. 물론 지금 5세대가 나온 시점에서 4세대 리뷰가 어떤 의미가 있나 생각하시겠지만, 4세대, 5세대, 또는 그 이전 세대나 다른 모델 아이패드를 사는 것을 구매하시는 걸 고민 중이시라면 이 글 한번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. 이 글은 한정된 모델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거든요.
특히 저는 공부에 정말 잘 활용하고 있는데요, 온라인 수업하면서 하루도 아이패드를 사용하지 않은 날이 있었나? 싶을 정도로 정말 매일같이 써요. 공부할 때 쓰는 기능 및 꿀팁 여러 가지 소개해드릴게요. 그럼시작!
1. Notetaking, 요점정리
수업시간에 노트 정리를 한다면 notability로 녹음을 하면서 쓰고, 그걸 이제 정리를 할 때 goodnotes로 정리를 깔끔하게 합니다.
Notability는 뭔가 더 빠른 notetaking 할 때 할 때 좋은 것 같고, 또 녹음 기능이 있어 제가 뭐라고 적었는데 선생님의 설명이 더 듣고 싶다 할 때는 그 부분을 누르면 다시 재생이 되거든요.
Goodnotes는 녹음은 안되지만 쓸 때의 깔끔한 느낌이 있고, 또 여러 가지 윈도로 해서 쓸 수 있어서 주로 notability를 왼쪽에, goodnotes를 오른쪽에 두고 노트를 채워나갑니다. 왼손잡이이신 분들은 아마 반대로 하시면 되겠죠?
2. PDF 파일 및 각종 필기구
요즘 pdf로 파일이 많이 나오는데, 둘 다 pdf를 다운로드하여서 바로 그 위에 노트를 적을 수 있으니 정말 좋더라고요. 또한 각종 필기구와 형광펜, 여러 가지 펜이 이 애플 펜슬에 다 들어가 있으니 일일이 펜 뚜껑을 따거나 일일이 들고 다니거나 필통에 넣어놓거나 그럴 필요도 없고요.
색이 정말 어떻게 보면 무한정이라 필기구 사는 값도 많이 세이브가 됩니다. 그래서 저는 원래 필기구 덕후로써, 이 애플 펜슬이 그 값을 한다고 생각해요. 제가 좋은 필기구를 선호하는 편이라 필기구 하나 둘 사다 보면 가격이 꽤 나오거든요. 애플 펜슬이 오히려 그런 부분에서 돈을 아껴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
3. 깔끔한 수정
지우개도 두 번 톡톡 터치하면 되니 지우개 꺼낼 시간도 단축하고요. 깔끔하게 지워지기도 하고. 참 좋습니다. 보통 형광펜은 안 지워지는데, 이 아이패드를 사용하면 딱 지워지니까 좋더라고요. 디지털로 수업을 하면서 가장 큰 메리트는 제가 뭔가 잘못 썼을 때 수정하는 게 너무 깔끔하다는 거예요.
또 좋은 건 썼던걸 복사 붙여 넣기 그리고 옮길 수 있는 기능이에요. 선택 툴을 이용해서 만약 노트를 다른 곳에 옮겨야 한다 그러면 그냥 옮기면 되거든요. 보통이면 다 지우고 다시 썼어야 했겠지만, 아이패드가 있다면 그럴 걱정이 없죠.
4. Paperless 실천 가능!
종이를 쓸 일이 없어요. 이거 진짜 너무 좋아요. 종이는 쓰다 보면 일단 뭐 환경 문제도 있고 정리가 너무 안돼요. 책들이 책상에 쌓여있기도 하고 찾고 싶은 게 있으면 찾기도 힘들고, 종이가 가방에 있다 보면 찢어지고 그런 게 일상이었는데, 이제는 그런 풍경이 거의 없어요. * 이 아이패드가 키보드 케이스와 함께했을 때 무게가 아예 안 나가는 편은 아니지만, 두꺼운 책 몇 권, 노트 몇 권, 필통, 랩탑 등 여러 가지를 다 한 곳에 넣는 것보다 훨씬 가벼울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.
아, 단 시험을 볼 때나 종이 사용을 무조건 해야 하는 상황은 종이를 사용해야겠죠. 근데 대체로 그런 경우가 드뭅니다.
5. 사진을 노트에 넣는 기능
진짜 이것도 너무너무 너무 유용한 기능이에요. 보통 노트라면 상상도 못 할 건데, 이거는 선생님께서 진도를 빨리 나가실 때 사진을 찍어서 바로 노트에 넣을 수 있어요. 물론 피피티를 미리 받아서 세팅을 해놓을 수 있지만, 그러지 못한 경우나 선생님이 예시를 들어주실 때는 이 기능이 참 유용하죠. 미처 쓰지 못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고요.
6. 노트 공유 기능 및 문제 설명
제가 goodnotes나 notability에 쓴 노트를 친구들한테 공유할 때가 많아요. 보통 이제 노트를 빌려가면 공부할 때 없고 그런 경우가 있는데, 이건 파일 형태라서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요.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노트 공유를 하기에도 너무나 좋은 기능이고요.
또한 선생님들이 가끔 이제 work를 보여주거나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, note를 공유하라고 하실 때가 있으신데 그럴 때 업로드 및 공유도 너무 편리하고 선생님들께서도 깔끔하다며 굉장히 좋아하십니다.
ex. Goformative에서 문제를 푸는 과정을 스크린숏 해서 올리거나
ex2. notability나 goodnotes에서 문제 푼 것을 다 공유를 하는 것도 가능
또 친구들에게 문제를 설명할 때가 있는데, 이때는 제가 Jamboard라는 구글 앱을 사용해서 그 링크를 친구에게 보내주면 제가 문제를 그려내며 설명해줄 수 있게 해 줍니다. 특히 수식이 많은 수학 같은 경우에는 그냥 전화 너머로 얘기하거나 사진만 보내서 설명하는 것보다는 직접 그려가며 설명해주는 게 친구들의 이해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. 제 수학 선생님도 아이패드를 이번에 사셔서 설명해주시는데 정말 좋더라고요.
요약:
1. 노트 정리에 유용
2. PDF에 쓰기 및 각종 필기구가 한 곳에 있다
3. 깔끔한 수정
4. Paperless 가능
5. 노트에 사진을 넣는 기능
6. 노트 공유 기능 및 문제 설명
이렇게 장점을 정리해 보았는데요. 사실 장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. 단점도 있습니다.
1. 가격
굉장히 비쌉니다. 이건 뭐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. 근데 굳이 프로나 최신 모델을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. 특히 학생분이시고, 노트 정리 및 취미로 그림 그리기 또는 유튜브 영상 시청을 목표로 하시는 분이라면 더더욱이요. 그만한 성능을 필요로 하지 않거든요.
개인적으로는 이 아이패드가 지난 9개월간 그 값을 해줬다고 생각합니다. 저의 삶의 질은 그 이상으로 올라갔거든요.
아이패드,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:
- 환경 및 정리정돈의 문제로 종이 대신 디지털 노트를 사용하고 싶으신 분
- 많은 책들을 들고 다니느라 어깨가 빠지기 직전이신 분
- 필기를 다채롭고 깔끔하게 하고 싶으신 분
- 수정 많이 하시는 분
-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시는 선생님, 특히 수학 선생님
이렇게 아이패드를 공부용으로 사용했을 때의 장점 및 꿀팁, 단점, 그리고 추천드리는 분들로 마무리 지었습니다. 다음엔 더 유용한 정보 가져와보도록 할게요. 질문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고, 재밌게 읽으셨다면 너무 감사합니다.
꽃월이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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